오늘은 퇴근길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는 날이다.
이유는 하루루가 내가 좋아하는 잔치국수를 해준다고 해서
퇴근길이 다른날 보다 더 길게만 느껴졌다.
하루루가 슬기로운 산촌생활을 보더니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데
맛은 조금은 싱거웠지만 먹을만했다.
싱거운 이유는 숙주에 간을 안 했고, 멸치육수가 밍밍한 게 이유이다.
하루루가 해주는 음식에 입대면 안되는데
재료 준비
멸치육수 : 무 3/2, 대파,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고명 : 당근, 애호박, 숙주
양념장 : 다진 파, 다진 쪽파, 다진 청양고추, 간장, 고춧가루, 들기름, 깨
겉절이
알배추 굵은소금 다진 마늘 멸치액젓 새우젓 고춧가루 배즙 까지?
그래도 집에서 겉절이를 뚝딱 담는 모습을 보니
주부의 면모를 갖추어가는 거 같아 신기하다.
먼저 육수재료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다고 한다.
여기서 간장으로 간을 조금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요알못이 감히 생각해 본다.
조금 싱거웠으니깐
고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냄에 기름 두르고 볶았다고 한다.
고명도 조금 더 얇게 썰고, 소금 간을 조금 해서 볶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루루에게 말했다가
국수 뺏길 뻔했다.
숙주는 살짝 데쳐서
국수에 그냥 올렸던데, 아쉽다.
참기름과 맛소금으로 살짝 감칠맛 나게 했더라면
완벽한 잔치국수가 됫을텐데
요알못이 감히 참견해본다^^;
완성된 잔치국수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
기분이 너무 좋은 저녁이었다.
싱거우면 양념장 많이 넣으면 된다.
짠 음식은 대책이 없기에 양념장 충분히 넣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항상 내가 좋아 하는 음식 해주는
하루루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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