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수목원 명소 카페 숨도

12월 제주도는 단연 동백꽃이죠? 동백 포레스트, 카멜리아힐 곳곳이 동백꽃 명소지만 매년 방문한 겨울 제주에서 이번에는 석부작 테마공원 내에 있는 동백과 카페 숨도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

연락처 : 064-739-5588

입장료 :

주차장 : 완벽

화장실 : 완벽

반려동물 동반가능

카페 숨도는 석부작 테마파크 안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천천히 걷다보면 중턱에 있는 숨도, 등산 산장처럼 우리를 반겨줍니다.

산책로는 힘든 코스는 절대 아닌데, 제가 갔을 때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쳐 정말 카페 숨도가 반가웠습니다.

숨도 눈보라

분명 입장할 땐 해가 쨍하니 좋아서 우산 없이 산책로에 진입을 하니,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쳐서 급히 카페로 피신하듯 방문을 했지만, 다행히도 붐비지 않고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방문이라 조용한 듯하였고 기상악화로 결항 이 된 비행편도 있어 여행하는 내내 고요한 제주를 둘러보았다. 토요일 돌아가는 비행기가 결항이 될까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무하 시 돌아올 수 있었다.

20년도 12월에 방문했던 동백포레스트도 엄청 이쁜 장소지만 이미 많은 입소문으로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걸 잘 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과감히 포레스트를 포기하고 숨도로 왔는데 전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

카페에서 따듯한 차로 몸을 녹이는 중 반가운 해가 다시 보이기에 얼른 나와 나머지 산책을 시작했다. 다시 5분 정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 와중에 눈앞에 펼쳐진 완벽한 풍경이 너무 좋았다.

동백꽃 사이 구름으로 가려진 부분이 한라산인데 너무 아쉽다. 눈이 왔다는 것이 거짓말일 정도로 맑아져 좋았지만, 한라산에는 아직 눈이 내리고 있었는지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상상할 수 있어 그 또한 너무 좋았다.

충분히 사진 촬영도 하고 풍광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눈보라 때문에 미처 보지 못한 석부작의 귤 농원이 보이는데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하귤이라고 관상용으로 알고 있다.

동백꽃 감귤 외에도 테마파크 안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둘러보면 30분~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생각됩니다.

입장료 따로 음료값 따로 내야 되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한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장소입니다. 맑은 날이면 더 좋고 눈보라가 오는 날에도 카페 숨도가 있어 운치 있고 좋습니다. 마치 한라산 자락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분 이랍니다.

동백꽃길

언제 와도 즐거운 제주도입니다. 겨울 제주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동백꽃은 꼭 일정에 추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