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가리비찜 안주로 한잔해야지

8월 한 달을 여름휴가 보낸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 같다.

살도 시커멋게 타고, 몸도 많이 지치고

7월 말부터 울진 다음 주 문경 다음 주 다시 울진ㅋㅋ다이빙 수영 술 다이빙 수영 술

한 달은 친구들 가족들 같이 보내고 나니

8월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군소리 없이 나의 일정에 동반해준 하루루를 위해 집에서 쉴 수는 없다!!

하동에 유럽 수국 있어 보고 싶어 하는 하루루를 위해!! 출발~~~

아... 호우주의보 아니고... 폭우다 폭우

난 진짜 가고 싶은 데 갈 수가 없다.

라디오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서해 남해안 호우 주의보...

우리가 가는 곳은 하동!! 남해 서해 그 어디쯤 있는

아쉽지만 하루루가 큰 결심 했다. 결국 집으로 턴하는길에 장이나 보고자 시장에 방문했다.

가리비찜에 소주 한잔 할까 생각으로

수산시장에 방문했다. 그런데!! 국산 가리비가 없다 없어!!

일본산은 좀 찜찜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국산 뿔소라 참소라 삐뚤이와 같이 가리비를 파는 곳이 있어(국산인지 일본산인지 난 구별 못함ㅋㅋ 믿고 구매)

각각 가리비 2KG, 삐뚤이 소라 1KG 사서 집으로 왔다.

가리비는 1KG - 16000원, 삐뚤이 1KG 15,000원 주고 구매하고

집에서 찜기에 먹어야지 했는데

생각 없이 사다 보니ㅋㅋ 동네잔치 할판이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2/3은 해감 후 냉동보관

와 이거 집에서 한번 쪄먹어 보세요

밖에서 못 먹습니다. 난 해산물 원래 좋아해서 그렇다 치고

하루 루도 너무 맛있다고.

극소량만 먹는 하루루가 조금 아쉽다고 할 정도였으니.

해감 후 찜기에 넣고 11분 30초 정도 찌고 1분 뜸 들이고 꺼내 먹었다.

꿀맛이다 꿀맛!! 냉동고에 있는 가리비 해동 잘해서 또 먹어야 게다ㅎㅎㅎ

삐둘이소라와 검은손

9월 말에 캠핑 가려고 준비 중인데

애네들 꼭 데리고 가서 먹어야 겠다 ㅋㅋ구워 먹고 라면에 넣어 먹고

입맛 없을 때 귀찮아 하지 말고

수산시장으로 가세요

가서 가리비 딱 1kg+ 소라 1kg만 딱 사세요!! 진심입니다. 두 명 충분합니다.

부족하면 라면 먹음 되고요.

하하루 일상